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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철학

성탄절 예배 대표 기도문, 부산지역을 위한

by 갯멧길 2024.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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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성탄절 예배 대표 기도문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거룩하고 복된 성탄의 아침, 온 땅에 기쁨과 소망을 전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가장 낮고 비천한 모습으로 우리 가운데 오셨으니, 이는 참으로 경이롭고 신비로운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임하셨음을 묵상하며, 그 성육신의 사랑과 은혜에 경배를 드립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 1:14) 하신 말씀처럼, 영원한 말씀 되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은 참으로 인류의 희망이요 구원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깨닫고, 죄 가운데 죽어야 마땅한 존재였으나 은혜로 구원받은 자들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그러나 이 놀라운 구원의 소식을 알면서도 우리는 때로 그것을 잊고 살았습니다. 이기심과 욕망으로 주님보다 세상의 것들을 더 사랑하였고, 말씀에 불순종하며 자기 길을 걸어온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죄악의 어둠 속에서 자신을 의지했던 우리를 용서하시고, 성탄의 빛으로 우리의 마음을 밝혀 주소서.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의 구원이 되었음을 늘 기억하며, 주님을 깊이 사랑하고 따르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탄의 기쁨이 우리 가정과 교회, 도시와 나라 가운데 충만히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우리의 가정이 사랑과 평강으로 가득하게 하시고, 각 심령마다 화목과 회복의 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빛이 모든 어둠을 물리치고, 진리와 은혜로 우리의 삶을 다스려 주소서.

 

특별히 오늘 이 자리에서 부산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세우신 이 도시가 물질과 이기심의 욕망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진정한 화합과 사랑의 도시가 되게 하옵소서. 동서가 하나 되고, 정치적 색깔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며 존중하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도시의 경제와 문화, 교육과 교통 등 모든 영역에서 발전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그 속에서 주님의 이름이 높임 받게 하옵소서.

 

부산에 속한 모든 교회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주님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게 하시고, 그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각 교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따라 나아가게 하시고, 성도들이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힘쓰게 하옵소서. 특히 소외된 이웃과 가난한 자들을 돌보며, 주님의 사랑을 이 도시 곳곳에 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성탄의 기쁨이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전해지기를 간구합니다. 구원의 복음이 온 땅에 증거되어 더 많은 이들이 주님을 알게 하시고, 참된 평화와 소망을 누리게 하옵소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과 다음 세대가 진리의 빛 가운데 서게 하시고, 그들이 세상의 유혹과 어둠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주님의 길을 따르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예배를 통해 주님께서 홀로 영광 받으시길 원합니다. 우리의 찬송과 기도를 받아 주시고,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듣는 모든 심령이 새로워지며, 삶이 변화되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이 성탄 예배를 통해 우리 모두가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게 하시고, 그 사랑에 반응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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